| | | ▲ AWO와 MOU체결 |
[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구미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을 단장으로 정근수 의회운영위원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관내 12개 기업대표 등 경제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탄소산업 육성 및 민간경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독일로 파견된 구미시 투자유치 및 경제사절단이, 독일 ‘MAI카본 클러스터’와의 MOU체결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치고 6월 19일 귀국했다. 구미시에서는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컨벤션의 파트너 국가자격 참가 및 탄소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 제시, 프라운호퍼 연구소, MAI카본 클러스터와의 MOU체결, 타깃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등으로 이루어진 이번 투자유치단의 활동이, ‘탄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구미시 미래산업에 대한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산업과 관련된 전세계 21개국, 39개 기업, 450명이 참가한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컨벤션에 파트너 국가로 특별초청을 받은 남유진 구미시장의 개회식 기조연설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주제강연, 별도 구미시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탄소산업에 대한 글로벌 위상 정립과 더불어, 원천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항공기 등 탄소섬유 관련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MAI카본 클러스터’와「공동연구 및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구미시에서는,「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중에 있으며,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 예정되어 있는 도레이사의 1조 6천억 원 투자와 연계하여 구미시를 탄소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어, 이번 투자유치단 파견 성과로 이루어진 경제네트워크가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구미시가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독일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의 구나르 메르츠 대표와 엘게 브라운 볼프스부르크 부시장, 올리버 시링 WAG社 대표가 참여하여 5년여에 걸쳐 경제협력관계를 맺어온 구미시의 투자 적합성을 직접 홍보함으로 인해, 현지 기업인들에게 투자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도 했다. 이번 투자유치단의 또 하나의 성과는 신산업 육성과 민간 경제교류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권위를 지닌 프라운호퍼 브레멘 연구소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향후 복합소재와 3D프린팅,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 연구원 상호 파견, 연구결과의 산업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유치단의 성과도 지난해 기초지자체 단독으로 유례없는 독일주재「통상협력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독일과의 경제교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현재 구미시와 경상북도에서는, 지역 우수상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6월 28일 세계 최대의 소상품 시장인 중국 이우시의 국제상무성(義烏市 國際商貿城) 내「경북상품전시관」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상설 전시·유통망 확보를 위한 것으로, 독일「통상협력사무소」와 더불어 세계시장을 향한 구미시의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구미시장은 “2010년 한-EU FTA가 발효되기 전부터 추진되어온 구미시의 경제 네트워크 구축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지역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구미 경제가 글로벌 도시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