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강원 철원 누가 쏜지도 모르는 총탄에 맞아 숨진 병사의 유족이 군 당국 설명에 유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한 일병의 외삼촌 윤기열 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해자 몸에 있는 총탄을 X-ray로 확인했는데 탄두의 모양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며 "도비 탄일 경우 탄두가 딱딱한 곳에 부딪혔기 때문에 총알이 원래의 형태를 갖추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에 한 네티즌은 "과거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일반 병사들이 사격을 할 때에는 총구를 고정시켜놓고 표적지를 향해 쏘기 때문에 도비탄이 발생할 확률은 없다."며 "사격이 끝난 후 간부들이 남은 탄피를 소모하는데 아무 방향이나 잡아서 연사를 할 때 그 탄에 맞아 사망한 가능성이 제일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네티즌들은 (Pr****) "저 말이 정확합니다. 저 있던 부대도 저렇게 탄소 비 많이 했고 실제 멧돼지 맞은 적도 있어요" (화클***)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 이후로 현역부대에서 총구 조정기 안에 넣고 사격합니다. 그리고 영점 사격장의 경우 대체로 표적지 있는 면이 절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도비탄이 미쳐서 90도로 회전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고요. 의도적인 상탄사 격일 때만 저런 사고가 가능합니다." (mo***) "아예 신빙성 없어 보이진 않는데 간부들이 탄소모 하려고장남 삼아 람보처럼 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3~4명이서 한 번에 쏘는 게 아니라 탄창 분할해서 각각 쏘게 돼 있다. 누구 총탄에 맞았는지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이런 총기사고 나면 최소 연대장까지 문책인데 그걸 감안하고서도 저걸 굳이 감추려고 하는 건 누군지 알고 있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