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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수박.멜론 농가 토양비료기술 컨설팅 실시
김운하 기자  |  gb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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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0  1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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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료사용 컨설팅

[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3월28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 이덕배 박사와 함께 해평면 수박단지와 산동면 멜론농가에 대한 토양비료기술 컨설팅을 실시했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토양검정을 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흙토람(soil.rda.go.kr)에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흙토람의 비료사용처방서는 구미시 관내 쌀 직불제 지급, 친환경인증 농산물 생산, GAP인증 농산물 생산, 액비살포량 산정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덕배 박사는 수박과 멜론 생산농업인들에 대해 경작연수, 작물재배시기, 생산량을 조사하는 한편, 미생물제 사용, 유기물 시용량, 밑거름과 웃거름 사용량 등 비료사용량을 면담 조사하였다. 비료사용량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덕배 박사는 현장에서 농지의 토양검정 결과를 농업인들에게 스마트 폰으로 보여주면서 비료사용기술을 컨설팅을 해주어 농가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해평면에서 수박을 재배하는 최주학 농가의 토양은 토양산도와 칼리함량 낮아 수산화칼리를 이용한 토양개량 기술을 소개받고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실행하기로 했다.

산동면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임채우 농가는 유박비료를 다량사용하고 있었다. 이덕배 박사는 “유기농산물 인증에는 화학비료 사용이 제한된 탓에 유박비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유기농 인증농산물을 생산하지 않는 농가는 복합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한다는 사실을 설명해주어 농가는 경영비 절감의 길을 찾게 됐다.

과채류의 비료사용기술은 농지의 염류집적, 농작물 생산성, 비료비용에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적절한 비료사용이 농가의 수익성과 농업의 지속성 확보에 필수요소인 것이다. 하지만 토양검정을 실시하지 않은 농지에 대해서는 적절한 비료사용 처방을 해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조사 및 컨설팅 사업을 주관한 이덕배 박사는 “농가들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검정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토양검정 결과가 있어야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이 맞춤형 컨설팅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해평면 남은영 농업인상담소장은 “토양검정을 받아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면 수박재배지의 염류집적을 막아 하우스를 옮겨짓거나 객토하는 등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농업기술센터의 비료사용처방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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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임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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