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영양고추시험장 연구성과보고회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추주산지인 영양군에 전국 유일의 고추전문기관이 설치된지 20년을 맞이하여 7월 27일 20년간의 고추연구분야 성과보고 및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고추의 기능성을 누룽지에 접목한 ‘기능성 고추 누룽지 제조 기술방법’을 특허출원해 민간업체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이전식을 함께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고추 주산단지 7개시군 농가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6년 영양고추시험장이 준공된 후 지금까지 고추 신품종 육성, 새로운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가공이용 등 다양하고 방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영양지역 재래종인 수비초를 복원한‘영고4호’시작으로 20여종의 품종 육성, 고춧가루의 표준화 방안 등 정책제안 4건, 고추 세균성 점무늬병 수평저항성 선발 등 논문게재 23건, 101건의 학술발표, 막덮기 부직포를 이용한 고추터널재배법 개발로 획기적인 수확량 증가와 같은 신기술 개발, 보급 81건 등 주요 연구성과를 책자로 발간하여 참석한 농업인 및 관계자에게 배포했다. 특히, 고추는 비타민 A, C, 카로티노이드, 캡사이신, 과당 등 우수한 기능성이 함유된 채소로서 암세포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고, 비만 예방, 항산화기능, 통증 억제, 면역력 증가,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우수한 기능성과 고추 특유의 매운 맛을 이용하면 다양한 가공품 개발의 좋은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고추 6차산업 관련 세미나를 갖고 ‘고추 국내 가공산업 현황 및 대외 경쟁력 방안’과 ‘네팔의 고추재배 및 이용현황’에 관한 주제 발표로 현지인이 직접 네팔의 고추산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전달과 함께 우리 고추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동안 개발한 고추 누룽지, 수제맥주, 막걸리 등 고추 가공품을 직접 시식 및 시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행사에 참석한 지역 농업인 및 관계자들에게 고추 6차산업 가공품 개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영양고추시험장 20주년을 맞이해“우리가 가진 우수한 육종, 재배, 병해충 방제 및 가공기술을 활용한다면 고추 품질의 안전성과 고급화를 통한 6차 산업화에 한발 먼저 내딛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면 고추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