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포항운하 아트웨이에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다 |
[프라임경북뉴스 = 김가영 기자] 포항시의 포항 스틸 라이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2016년도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지역과 도시 단위의 우수 사업 중 문화브랜드로서의 가치가 높은 사업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 전국 27개의 지자체가 낸 브랜드 사업 가운데 총 3개의 대표브랜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 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중심의 문화 사업으로서, 일반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활동이 두드러진 사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포항 스틸 라이프로 대표되는 스틸 아트웨이는 근대적 성장동력의 계기를 마련한 철의 역사적 가치와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포항운하-영일대 해수욕장-시립미술관을 잇는 도심 길에 백여 점이 넘는 스틸조각 작품을 설치한 예술의 길로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심의 물길을 뚫어 조성된 포항운하 인도를 따라 스틸조각 작품 거리를 조성해 크루즈를 타고 예술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아트웨이 크루즈 투어는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포항 스틸라이프는 2012년부터 매년 10월 포항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인 철을 예술축제로 풀어내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축제 주제에 부합하는 스틸 작품을 제작해 전시한 뒤 그 결과물을 도심 곳곳에 설치해 창조적인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우수한 산업도시의 문화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그 외에도 포항시는 스틸에 예술적인 색채를 더한 삶 속의 예술에서 나아가 스틸공방 조성, 스틸아트 디자인 공모, 원도심 철공예․철간판 거리 조성 등 대표 문화상품 개발과 스틸아트 관련 산업을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21세기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문화정책을 펼쳐 도시를 가꾸고 사람을 불러 모으며 도시 경쟁력을 살리는 스틸 컨벤션 시티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지역문화브랜드 수상을 계기로 Steel Art way를 전국적인 문화관광 브랜드로 알리고 우리시가 가진 역사적 자원인 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육성해 문화창조도시로의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