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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동천동 변전소 옥내화 사업 긴급대책회의 개최화재위원회 3차 심의에서도 부결, 지역주민 반발
김진한 기자  |  press@gbpr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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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2  16: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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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전소이전관련 대책회의 장면

[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 지난 19일 경주시 의회민원실에서 한순희의원은 주민대표와 한전관계자 그리고 시, 변전소담당 등 관련기관 및 지역주민과 문화재청의 변전소 옥내화 사업 3차 심의 부결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변전소 이전 사업은 2008년부터 주민숙원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계속된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점을 찾지 못하다 2014년 이 지역 지역구로 당선된 한순희시의원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포항·대구·부산의 한전지사를 찾아다니는 등 꾸준한 노력끝에 한전 대구지사 변전소이전 추진 팀이 160억 예산 확보하는 큰 쾌거를 이루었다.

이로 인해 사업이 순탄히 흘러 갈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변전소 옆에 위치한 사적 제19호 헌덕왕릉으로 인해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지금 현재 변전소주변은 난마처럼 얽혀 있는 변전소시설과 주변 철탑 등이 문화재 경관을 해치고 있다. 그래서 변전소 옥내화로 콤팩트화 되는 만큼 예산만 확보되면 쉽게 문화재 심의를 통과하리라 생각했으나, 왕릉높이보다 높으면 안된다는 심의규정으로 인한 경관문제로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 2월 1차 심의에 부결된 후 관련기관, 관계자, 지역주민과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건물높이를 비롯한 심의위원이 우려하는 사항의 해소방안으로 경주시가 이 지역을 변전소 특수시설지역으로 고시하여 문화재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해결방안을 제시한 2차 심의를 하였으나, 또 한번 부결되었으며 이후 6월 문화재 심의위원 3명이 온 현장방문에서 한순희 시의원을 비롯한 관련기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 본사업의 취지와 기술적,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현장설명을 하였으나 8월 3차심의에서도 부결되고 말았다.

한순희 시의원은 문화재위원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인 건물높이를 지금현재 18.8m를 2.7m로 현재의 기술상으로 가능한 최대한 낮추었고, 또 미관상 헌덕왕릉에서 변전소가 보이지 않도록 조경수목으로 완전차단하라하는 요구에 흙언덕을 만들어 메타쉐콰이어(높이9m)를 식재로 차단, 그리고 오랜대화 끝에 이뤄낸 주민들과의 타협, 예산확보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했지만 문화재심의라는 난관 부딪혀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는 않을 지 허탈해 했다.

주민대표 변전소 이전 추진 위원장은 경주시 주민들의 수십 년에 걸친 숙원사업을 지금 현재 있는 변전소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미관상 축소시켜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옥내화 한다는데 문화재 심의 위원들이 부결시키는 사유가 궁금하다며 성토를 하고 있어 앞으로 향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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