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김진한기자]경주대는 이순자 총장이 2일 수암바이오텍 황우석 박사와, 서울대 김병종 교수를 접견하고 경주대학교 부설 ‘줄기세포 화장품 연구소’ 및 애완견 복제 연구소’설치, 학교기업 ‘닥터 황 앤 경주대’의 브랜드화에 관련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산업 특성화로 입지를 굳혀온 경주대학교는 지역발전과 연계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뷰티·건강식품’과 ‘바이오·화장품’ 산업에 주목하고 있었는데, 이번 황우석 박사와 김병종 교수의 방문으로 이러한 계획의 현실화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접견은 산학협력 발전방안을 제시한 고경래 교수(시각예술디자인)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는데, 한류(韓流)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세련된 대중문화로 받아들여지고, 한국의 화장품과 패션디자인 등 뷰티산업이 한류의 주요 아이템으로 부상하는 현 시점에서, 황우석 박사의 첨단기술이 응용된 줄기세포 화장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논의와 함께, 생산품과 연계된 디자인 지원방안 및 학교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 등을 논의하였다. 황 바이오팀의 중국 연구소에는 애완견 복제와 관련된 주문이 중국 각지와 해외에서 쇄도하는 관계로, 이를 분담해 줄 수 있는 한국 연구소가 필요한 상황이며, 수려한 경관과 청정자연의 임야를 풍족히 갖춘 경주대학교에 황 바이오 협력기관이 설치되면, ‘애완견복제’ 및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의 연구와 생산, 해당분야 ‘국내·외 전문인력 양성’ 등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청정한 자연의 경주대학교 내에 솔향기 가득한 고품격의 소규모 레지던시 호텔을 마련하여 줄기세포 연구와 그 응용산업에 관련된 외국인 유학생 및 연구원의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으며, 현 교직원식당 내에 ‘황바이오 앤 경주대 식품연구소’를 설치하고, 황박사팀의 기술지도에 의해 경주대학교의 청정자연을 식품산업과 연결시킨다는 계획도 나왔다. 줄기세포기술을 이용한 식품은 바이오 장류(된장, 고추장), 바이오 음료(10~30대 겨냥) 등으로 보인다. 이순자 경주대 총장은 “경주대학교가 이제 뷰티와 웰빙, 바이오·코스메틱으로 제2특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그동안 어려움을 이겨내고 연구를 발전시켜 오신 황박사의 활동에 앞으로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동반자적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