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한수원-CNNP 원전 안전증진 컨퍼런스 단체 기념 사진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4월 18일부터 이틀간 중국 하이옌에서 중국 핵능전력고분공사와 ‘제2차 한수원-CNNP 원전 안전증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4년 양사간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및 지난해 양사 최고경영자간 원전안전 증진과 방사능 방재 분야 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협력 컨퍼런스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컨퍼런스는 안전 및 품질, 방사능 비상대응, 안전문화 및 원전 수용성 증진, 원전 운영기술 개선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고,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원전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능방재 강화방안, 원전 안전문화 증진, 원전 계속운전, 설비신뢰도 제고 등 원전수용성 증진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CNNP는 다수호기 원전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 및 감시, 품질지표 개발, 원전의 안전문화 향상 10대 원칙 등 원전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표했다. 한수원 사장은 “후쿠시마 사고 후 세계 원자력산업계의 패러다임이 상호 경쟁관계에서 협력과 공조로 변했다”며 “세계에서 원자력산업이 가장 활발한 한·중이 원전 안전성과 사업성 향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4월 현재, 전 세계에는 386GW 용량의 444기 원전이 운영 중에 있고, 동북아지역에는 전체 원전의 약 24%인 97GW 용량의 107기가 가동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현재 동북아지역에서 건설 중인 28기의 원전이 계획대로 준공될 경우 2020년도에는 전 세계 원전용량의 약 28%인 123GW까지, 2030년경에는 전 세계 원전용량의 약 35%인 219GW까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세계 원전산업의 중심축이 동북아 지역으로 이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현재 33기를 운영 중이나 2035년에는 189기까지 증가하여 세계 최대 원전보유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동북아지역 원자력 안전공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한수원과 CNNP간 원전 안전증진 컨퍼런스는 향후 동북아 원전 안전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해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양사는 원자력 사업의 전제는 국민의 신뢰와 안전이라는 데 공감하고, 향후 인적·기술적 교류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원전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