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경위 권효용, 경위 하진석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울진경찰서 근남파출소에서는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거주 L모씨(45세, 여)가 사채빚 4,000만원으로 인생을 비관해 오던 중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된 L모씨를 끈질긴 탐문수색으로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사실이 있어 주위로부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울산에 거주하는 남편 H모씨(48세, 남)“아내가 오늘 아침에 집을 나갔는데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고, 사채도 4,000만원을 빌렸는데 갚지 못하여 수면제도 복용하고 평소 죽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하고 나간 후 저녁에 핸드폰이 꺼진 상태로 있어 자살 등 사고가 의심된다”며 저녁 20:30경 울산 울주경찰서 언양파출소 방문하여 신고한 것으로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망양정해수욕장 근처에서 L모씨의 휴대폰 최종위치를 확인하고,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망양정, 울진대종이 있는 해맞이 공원 산책로, 망양정해수욕장 모래사장, 반경 4킬로미터에 있는 펜션 등 숙박업소를 일일이 방문하여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1시간에 걸친 끈질긴 수색 끝에 무선기지국에서 약간 벗어난 某숙박업소에서 흐느껴 울고 있는 L씨를 21:35경에 발견하고 파출소에 데리고 와서 따뜻한 국화차를 주면서 이런 저런 삶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면서 보호조치를 하고 있던 중 23:10분경에 파란색 포터를 타고 울산 울주군에 아내를 데리러 막 달려온 구세주인 남편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