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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한달 수도세 968여만원 핵 폭탄 수도요금 부과수년간 검침원 관리감독 소홀, 검침하지 않아 누적된 수도요금이 부과
김진한 기자  |  press@gbpr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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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0  2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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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에 부과된 수도요금 고지서 오천읍에 거주하는 주민 70여 가구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포항시 맑은물사업소가 터무니없는 수도요금을 부과한 후 책임을 모든 책임을 주민들에게 떠넘겨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4월5일 포항시 오천읍 일대에 수도요금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을 부과해 주민들이 수도요금 폭탄을 맞고 망연자실 하고 있다.

포항시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검침원이 제때 검침을 하지 않아 누적된 수도요금이 부과된 것일 뿐 이라며 전체 사용량은 제대로 부과된 것이 맞다 며 부과된 요금에 대해 주민들의 이의신청을 무시해 왔다.

지난 3월에 부과된 수도요금 고지서에 오천읍에 거주하는 주민 70여 가구에 대해 평소에 1만원 내외 부과됐던 요금이 3월에는 갑자기 최고 960여만 원까지 부과됐으며, 또 한 가정에는 452여만 원이 부과됐다.

사업소는 지난 3월에 부과된 수도요금은 오천읍을 관리하는 검침원이 그동안 관리를 소홀히 하여 발생한 사태일 뿐 요금은 정상적으로 고지되었으며 과도한 요금에 대해서는 분할납부등의 조치를 취해주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1월~4월의 수도요금 전수를 조사해 분석해본 바에 의하면 도저히 사업소의 설명으로는 해명이 되지 않은 요금이 고지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오천읍 이모씨 가정은 1월 3,510원 2월 5,260원 3월 215,860원 4월 2,920원이 부과됐다. 이 가구의 평균수도요금이 3,000원~ 5,000원 정도인데 사업소의 해명에 따르면 몇 년이나 누적되어야 20만원이 넘게 나올 수가 있는지 의문투성이다.

또 한 900만원, 400만원이 넘게 부과된 가구는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해야 하는지 주민들은 개탄스럽다며. 사업소는 20톤이 넘는 가구에 대해 누진세를 적용하여 처음에는 지금요금의 두배 이상 부과된 것을 주민들의 항의에 누진적용을 빼고 부과한 것이 이정도 이다.

오천읍 주민 이모씨는 ‘평소에 2~3만원 나오던 수도요금이 이번에 50만원이 넘게 나왔다. 일반가정에서 한 달에 쓰는 양이 대충 나오는데 도대체 몇 년이나 검침을 안했단 말이냐 말도 안 되는 일이다’며 공무원이 일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다, “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오천읍 박모씨 상수도 요금 고지서를 들고 관계부서를 찾아 민원을 제기한 한 시민에게 담당자는 “물을 사용했으니깐 그만큼 나오지요?” 라고 말한 공무원을 두고 더욱더 여론이 악화돼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반 가정에서 수돗물 20톤으로 1가정 기준으로 1톤당 585원이 부과되나 이를 넘어서면 2단계, 3단계로 넘어서 누진세가 붙어 기하학적으로 늘어나는 요금제를 책정하고 있다.

이를 관리 감독하는 관계부서는 지금껏 관리소홀로 이 지역을 담당하는 검침원이 제대로 검침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으나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지난 1월에서야 인지하고 계량기 전수조사를 통해 알게 돼 선량한 주민들만 폭탄 수도요금을 떠안게 됐다.

시 맑은 물 사업소에서는 수도 검침원을 대상으로 진위파악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법적인 조치를 취해 그동안 지급됐던 급여에 대해 환수조치는 물론 형사고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시 수도 검침원의 보수는 읍·면 지역은 계량기 1점당 870원, 동 지역은 850원의 수수료가 책정돼 통상적 2천여 점의 수도 계량기를 검침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침원 급여는 월170여만 원 정도 지급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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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임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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