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의성사촌마을 견학 |
[프라임경북뉴스 =김진한 기자] 경북 의성군 점곡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에 외지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바로 사촌마을이다. 의성사촌마을은 1392년 감목공 김자첨 공이 이곳으로 정착하고 그 후 혼인관계로 1450년 안동 권식, 1758년 풍산 류태춘이 이주하면서 안동김씨, 안동권씨, 풍산류씨 등이 어울려 살아온 집성촌이다. 조선시대 문현(文賢) 달사(達士)와 과한(科翰)이 이어진 유교 전통의 선비 마을로 대과18명, 소과31명, 그 외 향시에 합격한 분과, 문집과 저서를 낸 유학자들이 90여명에 이른다. 이러한 마을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의성군은 고택과 한옥 활성화, 시골형 MICE 프로그램, 전통민속마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성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사촌가로숲, 안동김씨종택, 만취당, 후산정사 등 마을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마을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옥스테이 민산기념관에 머무르며 천연염색과 명언, 한자를 배우는 서당체험 시간도 가졌다. 저녁시간에는 전통마을의 향기와 함께 한옥마당에서 열린 작은음악회를 통해 국악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11월 중순에는 인근 지역의 중학생들이 그리고 11월 말에는 캠핑동호인들이 마을을 방문하여 항일의병의 역사와 전통마을의 품격,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예정이다. 앞으로 사촌마을과 더불어 산운마을, 산수유마을 등의 마을체험프로그램과 의성사과, 의성자두, 의성마늘 등을 활용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고대국가 조문국, 고운사, 낙단보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토대로 의성의 새로운 관광시대가 열리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