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농촌일손돕기와 농기계임대사업 개선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 포항시 황세재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19일 정례브리핑을 가지면서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추진과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포항시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부족한 일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일손돕기에 나선다. 포항시에는 벼재배 7,000ha, 과수 1,200ha 등 총 14,000ha 재배면적에 서 96,000여명의 일손을 필요로 하지만, 농가자체 인력 외에 많은 수의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약 10,000여 호의 농가에서 17,300여명의 인력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중점추진기간 동안 공무원 1,500명, 군병력 6,000명,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 3,500명 총 11,000명을 동원하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고령자․부녀자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한 농가를 우선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손돕기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농업정책과 또는 각 구청,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지역농업인을 위한 배려영농, 농심감동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One-Stop 농기계임대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시농기계임대사업은 농기계를 임차농가가 직접 운송하고 작업 후 세척해서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나,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운송‧세척‧반납이 어려우며,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주말, 공휴일에는 농기계를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항시는 One-Stop 농기계임대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농번기 주말과 공휴일에는 직원들이 상주해 농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센터를 운영해 농업인구 고령화, FTA 체결 등에 따른 농업시장 개방시대 진입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지역 농업인에게 편의를 제고해 실질적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퇴직자, 미취업자 대상으로 농기계운영지원단을 구성해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의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농기계운영단은 농기계 운송, 세척, 농작업 대행, 농기계 순회 수리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되며,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아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지도할 계획이다. 농기계임대사업은 전국적으로 농업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사업으로 정착해 가고 있으며, 포항시도 2011년부터 밭농사 중심의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농기계임대사업소는 남부, 북부 2개소가 운영중이며 기계, 기북, 죽장 농업인들이 농기계임대사업에 소외되지 않고 농작업 편의와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서부사업소 개소를 앞두고 있다. 남‧북부임대사업소는 콩 탈곡기 등 32종 24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서부임대사업소에서 베일러 등 23종 65대를 운영 준비중에 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6차 산업의 근간인 우리 농촌이 활기차고 농업인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농심을 어루만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