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드레스덴 시청에서 우호 협력 체결식 장면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 독일을 방문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포항시와 독일 드레스덴시간의 첨단과학과 경제, 문화예술,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포괄적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디르크 힐버트(Dirk Hilbert) 드레스덴 시장은 양 도시의 의회의장과 지역 상공인, 학계 및 연구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도시간의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드레스덴시는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독일 작센주의 주도로 인구 54만명이 사는 독일에서 15번째로 큰 도시며,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프라운호프연구소 등 10여개의 세계적인 연구소와 10개의 대학이 있는 세계적인 과학도시이다. 이 같은 이유로 한해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소이다. 그동안 포항시와 드레스덴시는 지난 2007년부터 첨단과학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왔으며, 2009년 4월에는 두 도시간의 교류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학술교류와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두 도시는 이번 우호협약을 계기로 첨단과학과 기술 산업에 대한 공동연구는 물론, 지역 간의 상공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디르크 힐버트 드레스덴 시장은 “포항시와 드레스덴시는 막스플랑크연구소로 인연을 맺게 됐지만, 과학교류 외에도 문화예술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교류 등을 통해서 긴밀한 파트너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드레스덴은 2차 대전의 파괴된 상흔을 딛고 독일 과학과 학술 부흥의 중심에 자리한 첨단과학도시로 우뚝 섰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체결한 두 도시간의 우호협약 등은 포항시와 드레스덴시가 과학도시라는 공통점을 넘어 함께 발전해나가기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두 도시가 상생과 협력, 우호관계를 다지며 동반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