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포항시는 7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밀폐공간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해 밀폐공간 보건 프로그램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점검은 최근 전국에서 탱크나 맨홀 내부와 같은 밀폐공간에서 일하다 질식으로 재해를 입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작업 전 작업허가서 작성 △안전교육 실시 △유해공기농도 측정 및 환기 △밀폐공간 표지부착 등 프로그램에 따라 밀폐공간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질식 재해가 발생하면 숨지거나 다수가 동시에 피해를 볼 가능성이 매우 큰데다 여름에는 무더운 날씨로 유독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재해 위험은 더 크다. 지난달 13일에는 경기 용인 한 맨홀 지하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이 가스에 질식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지난 7일 오후 2시경에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하수처리펌프장 지하 6m 아래에서 하수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옮겨진 바 있다. 이충우 하수재생과장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