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 안동
안동시, 휴양과 레저, 물의 도시 안동에서 여름나기풍부한 수자원과 산림, 농촌체험마을 등 레저와 체험거리 풍성
김진한 기자  |  press@gbprimenews.com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6.07.11  06:58:56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네이버구글msn
  
▲ 가송래프팅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낙동강 상류 안동·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과 전체 면적의 70%를 넘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조성한 휴양과 레저시설이 안동을 휴양의 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에서는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휴양림과 계곡, 토속음식과 특산품 등 정이 넘치는 농촌마을체험, 선현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고택체험 등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자연에서 즐기는 휴양림과 캠핑장

2014년 문을 연 단호샌드파크(www.danhosand.or.kr)는 안동을 대표하는 캠핑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백사장과 맑은 물을 활용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휴양공간으로 독립형 카라반 13대와 텐트야영장 8개소, 캠핑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족구 등이 가능한 다목적 구장과 농구장도 마련돼 있으며, 인근에 하아그린파크 청소년수련원과 마애솔숲문화공원, 낙동강생태학습관 등이 인접해 있어 캠핑장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두 곳의 휴양림도 인기다. 개장 15년차를 맞은 해 계명산자연휴양림(www.andongtour.com)은 다음 달 20일쯤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숲속 음악회와 목공예 체험 코너를 마련해 휴양객을 맞이한다.

  
▲ 단호샌드파크

도산 동부리 일원 52㏊에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된 안동호반자연휴양림(http://huyang.gb.go.kr)도 폭발적이다. 인근에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등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최고의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상레포츠로 무더위 날린다.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각종 수상레포츠가 각광받고 있다.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5곳과 2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며,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되어 있어 수상레저 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표적 수상스포츠인 카누 훈련센터도 국가대표 상비군의 훈련장으로 활용되는 등 안동은 물의 도시, 수상스포츠 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동댐 보조호수 내 월영교 부근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카누체험교실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주말과 공휴일 마다 레저카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방학기간인 7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매일 열린다. 학생, 시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체험비는 1인당 3,000원이다.

  
▲ 안동호 조정지댐 카누체험

넓은 면적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안동호는 인근 일본과 중국 동호인들이 피싱에 참여해보는 것을 꿈으로 여길 정도로 동양최고의 스포츠 피싱 장으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http://sportfishing.co.kr/) 주관으로 월평균 두 차례씩 배스낚시 대회가 열리고 국제대회도 매년 한차례 열리고 있다.

래프팅은 낙동강 12경 중 최고인 부용경 절경과 함께하는 병산~하회 코스와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두 코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회~병산 코스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 여울과 소가 번갈아 가며 병산~하회마을 7㎞ 코스에서 운영된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청량산 줄기가 에워싸고 거대한 층층절벽이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으로 불리는 등 독특한 절벽을 이루는 가송에서는 급류지역으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안동․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 2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1곳이 운영된다.

안동호에는 와룡면 오천리에서 안동호수상레저가 운영되고, 임하호에는 임동면 중평리의 아쿠아 수상레저 한 곳이 운영되고 있다. 안동댐 우안에 위치한 안동수상레저에서는 동력수상레저 기구 조정면허 시험장이 마련돼 있어 수상레저를 위한 모든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다.

탁 트인 초록평원에서 갖는 라운딩

안동지역 세 곳의 골프장도 레저도시 안동을 견인하고 있다. 문화관광단지 내 휴그린 골프장은 총 면적 100만㎡에 코스길이 6,333m로 각 홀마다 다양한 변화를 주어 퍼블릭 골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난이도와 재미를 더 해 주고 있고, 풍천면 어담의 탑블리스CC와 남안동컨트리 클럽에서도 탁 트인 초록 평원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 산매골농촌체험휴양마을 감자캐기

자연품속에서 갖는 최고의 힐링장, 농촌체험휴양마을

최근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 체험, 관광,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농촌체험마을이 여름휴가지로 제격이다. 안동에서는 농촌체험·휴양마을 8곳에서 음식체험과 전통공예, 농산물수확,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다.

예쁜 풍경의 소박해 보이는 간이역인 이하역을 지나면 짙은 녹음 속에 산매골녹색체험마을(www.sanmaegol.com/)이 위치하고 있다. 방 2개와 넓은 거실, 황토찜질방 등 3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산매골녹색체험관이 마련돼 있고, 두부 만들기와 손국수, 떡메치기, 땅콩, 사과 등 농산물 수확체험도 가능하다.

농암종택이 자리한 가송농촌체험휴양마을(http://gasong.go2vil.org/)에서는 협곡의 급류를 즐길 수 있는 래프팅과 함께 식혜, 감자송편, 솥뚜껑부침, 안동국수, 천렵,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대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암산농촌전통테마체험마을(http://amsan.go2vil.org/)에서는 암산체험관을 비롯해 10여 곳에서 민박이 가능하고 뱃놀이, 계곡탐사, 고산서원 고택체험, 오이․토마토 수확, 목공예 등의 농촌 체험이 가능하다.

천지간 산세가 으뜸이라 ‘천지갑산’으로 불리는 곳에 위치한 천지갑산농촌체험 휴양마을(http://yessong.co.kr/)에서는 황토방 체험과 촌두부, 천연염색, 천연비누, 산채비빔밥, 메밀묵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마을형상이 저울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저우리농촌체험휴양마을(www.juwury.com/)에서는 도농교류체험관과 사군자체험관, 저우리미술체험관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숙박과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도 사군자체험과 짚풀공예, 손국수 등 가장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해발 450m이상인 고지대에 분지를 이루고 있는 곳인 달사과농촌체험휴양마을(http://www.학가산.com/)에서는 천연염색과 연비누 만들기, 전통놀이, 떡메치기, 향토음식체험, 연꽃사진찍기, 사과따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임하면 금소리에 위치한 안동포농촌체험휴양마을(http://andongpo.invil.org)에는 황토방 15개가 마련돼 있으며 안동포 귀주머니 만들기를 비롯해 안동포 제작과정 중 삼 훑기, 삼 벗기기 작업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 수상실경뮤지컬 부용지애

야외에서 여름공연 즐긴다.

휴가철을 맞아 여름밤을 사랑과 감동으로 물들일 다양한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매주 수·금·토·일요일 마다 오후 2시부터 하회별신굿 탈놀이가 상설 공연된다. 7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는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특별공연도 있다.

개목나루에서는 또 다른 공연도 진행된다. 7월 16일, 30일, 9월 24일에는 오후 4시부터 놋다리밟기 상설공연이 있고, 7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부터 가무극 ‘퇴계연가’가 공연된다. 퇴계연가는 9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 예움터에서 1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월영교 입구 물문화관 야외마당에서는 8월 5일부터 6일까지 마당극 ‘안동웅부전’이 네 차례 공연된다. 안동문화관광단지내 유교랜드에서는 7월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에 걸쳐 대사없이 음악과 춤, 연행으로 이뤄진 넌버벌 마스크 퍼포먼스 인 ‘하이 마스크’가 공연된다.

하회마을 부용대에서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저녁 8시 하회마을 부용대 특설무대에서는 하회탈에 등장하는 허도령과 김씨 처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부용지애’가 공연된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왕의나라’가 다섯 차례 공연된다.

  
▲ 구름에 고택

안동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택의 정취

안동에서의 고택체험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은 종택과 고택 등 전통 목조건축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기와에서 비롯된 곡선미와 대청마루에서 바라 본 산과 물과 어우러진 하늘은 한 폭의 풍경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택체험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선현의 삶의 방식까지 들어 다 볼 수 있는데 있다. 타 지역 한옥촌 등이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이 대부분인 반면 안동은 수백 년 동안 내려 온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1세기 첨단시대 들어서도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종손과 종부들의 삶도 엿볼 수 있다.

유실 위기에 처한 고택을 되살려 조성한 국내 최초의 고택 리조트인 ‘구름에’도 고풍스러운 고택 건축미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춘 격조 있는 숙박서비스로 젊은 층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리조트 바로 옆에는 1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예움터(한자)마을이 완성되면서 6월부터는 한옥 7동이 추가돼 한옥체험객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역명소 유적탐방과 인성교육 등 전통의식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방식에 현대적 요소를 접목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발길을 이끌고 있는 큰 이유가 되고 있다. 7월 22일 구담정사를 비롯해 8월 19일 양소당, 9월 9일 경당고택에서는 세계유교문화재단 주관으로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또 치암고택과 예움터, 임청각 등에서도 고택음악회와 국악버스킹, 재즈퀸텟, 국화차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한지와 목공예, 전통민속체험, 천연염색, 다도체험, 짚풀공예, 종가음식체험 등 각 고택마다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거리가 도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와 휴가시즌을 앞두고 안동시에서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충전을 맞이하는 최고의 휴가지로 전통과 정신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진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네이버구글msn뒤로가기위로가기


Posted by 프라임경북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