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안동시가 취약지역 관리와 함께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예비특보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강우관측시설과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자연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읍면동과 사업부서를 통해 각종 사업장에 비로 인한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사전 배수로 점검․정비와 사면 등 붕괴우려 취약요인을 제거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 현장과 재해위험지구, 대형공사장에 배수로 정비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하천, 소하천 등 공사장 임시가도 등을 미리 철거해 통수단면을 확보하도록 했다. 산사태․급경사지 위험지역과 주택․펜션․식당 등 연접지역도 현지 수시순찰과 지속적인 예찰활동 실시해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 응급조치하고 마을회관, 경로당, 친인척 집 등으로 주민 사전대피 조치하도록 시달했다. 도산서원에서 의촌리를 연결하는 세월교를 비롯한 징검다리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도 위험요인 발생 시 즉시 Safety Line을 설치해 통제할 계획이다. 강우가 시작되면 하천변 하상도로 및 지하차도 등 저지대 침수우려 도로에 대해서도 차량통제기준에 따라 사전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돌발홍수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변 유원지와 산간계곡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산사태우려지역도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시가지 악취제거를 위해 덮어 놓은 뚜껑 등 배수 차단시설도 사전 제거해 원활한 배수가 되도록 하고 강풍에 대비해 입간판 등 옥외광고물과 축사, 비닐하우스 고정 등 안전조치를 강화하도록 했다. 장마나 수해가 발생하면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전염병이다. 장마기간 중에는 오염된 물이나 비위생적인 식품 섭취에 따른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식중독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수해 복구때 물과 오랜 기간 접촉하면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외출에서 돌아온 후나 음식 조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맨 손으로 음식을 조리해서는 안 된다. 행주나 도마, 개수대 등은 뜨거운 물로 씻거나 소독해 청결을 유지하고 고기와 어패류, 달걀 등의 조리에 사용된 칼, 그릇 등은 다른 음식물을 조리할 때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가축사육 농가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이 지속되면 사료가 변질돼 소화기질환 발생우려가 있고,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가중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세균성․바이러스성 설사병과 모기매개성 전염병, 열사병, 곰팡이중독 등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사병 등 예방을 위해 고온다습한 날씨에 방목을 금지하고 운동장에 차양막 설치하고 축사 통풍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환기와 신선한 물을 수시로 공급해야 하고 소 아까바네병과 돼지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축사주위 물웅덩이 제거, 살충제 살포, 방충망 설치, 축사 내․외부 소독실시가 필요하다.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해서도 축사가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확보하고 소독과 함께 사료에 곰팡이 또는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건조상태 유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동시에서는 장마철 등 집중호우를 틈타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에 따른 환경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특별감시활동도 실시한다. 특별감시기간 중 위반사항 적발업소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고발조치를 하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연재난은 사전예방조치와 주의를 기울이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배수구 등을 정비해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수인성 전염병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개인위생 등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