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웨어러블 소방기기 시연 |
[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경북도가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경북소방학교에 설치된 화재진압 연습용 고층빌딩에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증테스트를 완료하고 4월 27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출품해 본격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은 소방관이 메고 가는 산소통만이 생명줄인 대형건물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의 근력을 지원해 산소통의 체감무게를 70%까지 줄여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2배 연장할 뿐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는 소방관의 생명을 담보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소방관 1명이 산소통 1개밖에 부착할 수밖에 없어 45분 이내에 인명구조 활동을 종료했으나, 웨어러블 로봇 착용시에는 산소통을 2개까지 착용할 수 있어 소방현장에서는 필수적인 장비이다. 경북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LIG넥스원, ㈜FRT등과 함께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유압구동기 방식을 도입해 기존보다 에너지 50%저감, 가격 30%절감에 성공하여 지난 3월28일부터 경북소방학교에 설치된 화재진압 연습용 고층빌딩에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증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의 지역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스마트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사업과 연계해 소방관의 근력지원은 물론 몸에 부착하는 헬멧과 링을 통해 혈압과 위치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시작으로 경북 로봇산업 발전 10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의 로봇산업 10대 프로젝트는 4개 권역별 산업특성과 연계해 포항 중심의 안전&산업, 경산·영천 중심의 국방&소방, 구미중심의 가전&의료, 안동·영주 중심의 농업&문화 로봇산업을 육성 하는 프로젝트로 연관 산업과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중소기업이 많아 수요처가 확보된 제조용 로봇은 창조경제센터에서 역점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생산자동화 시스템 기업들과 함께 기업맞춤형 로봇을 개발해 개발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로봇, 수중건설로봇 등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R&D에 참여하고 있는 로봇기업들을 지역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로봇기업의 도내 이전과 창업시 산업단지 우선분양과 각종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우선해 지원하며, 로봇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에 로봇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19일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시연회를 참관한 도지사는 “로봇은 미래입니다. 국가로봇R&D의 중심 경북에서 이제는 로봇우수기업 유치, 연구소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로봇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처럼 공공부문 수요창출에 경북도가 적극 앞장서겠다”며 로봇사업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