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출부진․내수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재정이 민간의 내수와 투자를 견인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2016년 사업비 예산 7조 9,569억원 중 1/4분기에만 2조 6,157억원을 집행하여 목표대비 462억원(101.8%)을 초과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의 조기집행으로 인해 1/4분기 36,097명의 고용창출과 5조 8,69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기집행은 금년 공공기관 1/4분기 조기집행 목표(30.4%)보다 2.5%p를 초과달성(32.9%)한 수치로, 수도권고속철도 등 고속철도 사업에 1,644억원, 원주∼강릉, 포항∼삼척, 부산∼울산, 울산∼포항, 서해안 복선전철,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 등 간선철도망 구축에 1조 5,436억원, 수원∼인천, 삼성∼동탄 등 광역철도망 구축에 1,789억원을 집행하고, 승강장안전문 설치, 시설개량 등 철도안전 제고를 위한 사업에도 약 7,300억원을 집행하여 침체된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정부예산안 국회의결 이후 자체 이사회 의결․국토교통부 예산승인 등으로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선 배정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여 1월 말 주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금집행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하도급 대금 지급확인 시스템인 ‘체불e-제로’ 제도를 도입, 철도건설현장의 하도급 대금과 자재․장비․노무비 등 각종 공사대금의 체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하도급사를 비롯한 취약계층 근로자에 자금이 직접 전달되도록 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공기관 가운데 우리 공단의 철도예산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4분기에도 예산 조기집행에 힘써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