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 김달년 ,김운하 기자]15일 오후 2시 29분 발생한 5.4규모의 지진으로 외벽붕괴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입니다. 주민들이 전부 빠져나온 아파트 입구에는 출입통제를 알리는 안전띠와 통제 요원들이 배치돼 주민들의 출입을 막고있습니다. 전날 맨 몸으로 집을 빠져 나갔다 생필품을 챙기기 위해 돌아온 몇 몇 아파트 주민들은 /통제 요원들과 함께 잠깐 집에 들러 /필요한 물품들만 챙겨 급히 집을 다시 나와야했습니다. 옷가지를 챙기기 위해 잠시 집을 찾았던 한 할머니는 “갑자기 집이 흔들려 너무 놀랐다며, 불안해서 포항시내에 있는 자식들 집에서 잠을 자고, 속옷 등이 필요해 가지러왔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며, 생필품을 챙기러 온 주민들을 도운 여성의용소방대원은 “아파트 바닥이 기울어져 있고 장롱등이 넘어져 짐을 챙기러 온 주민들이 제대로 짐을 챙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슬펐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대피기간이 길어질수록 주민들의 불편을 더욱 커질 것입니다. 당국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