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김진한 기자]53만 시민의 염원 속에 포항과 서울을 잇는 KTX가 개통한지 1년이 지난 동해권역의 교통중심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TX 개통을 계기로 포항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를 기치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었다.”면서 KTX 개통은 경북 동해안의 지도를 바꾸는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4월 2일,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포항 구간은 이동시간이 평균 약 2시간 단축되었습니다.
개통 1년을 맞은 포항의 성적표는 ‘양호’를 넘어 ‘우수’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올 3월 기준으로 173만명, 하루 평균 4,760명이 포항역을 통해 KTX를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열차표 판매수익만도 1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 66개 단위 역 가운데 17위에 해당하는 실적입니다. 포항역 KTX 이용현황에서도 지난해 6월 메르스 사태 전후를 제외하고는 매달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KTX 개통을 계기로 고속버스 이용객의 34.5%, 시외버스 이용객의 9.7%가 감소되는 등 시민생활 패턴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당초 우려했던 유통과 의료 등 부분의 ‘빨대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의 투자유치와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유치 등에서도 접근성 등의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KTX 개통이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강덕 시장은 “KTX 개통 이후 변화를 살펴본 결과, 포항은 긍정적 효과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KTX 이용객이 당초의 수요예측보다 높게 나타난 만큼, 증편을 위한 협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