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형산강 중금속 오염 퇴적물 검사 결과 발표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포항시가 지난 6월 29일 재첩에서 수은 초과 검출로 시작된 형산강 중금속 오염에 대한 퇴적물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10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공학연구과장(이수형)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 8월 2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형산강 6개 지점에서 직접 채취한 시료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금속류 8개 항목에서 수은을 제외한 7개 항목은 하천퇴적물 기준Ⅰ~Ⅱ 등급이며, 수은은 연일대교에서 형산큰다리까지는 Ⅳ등급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형산강 퇴적물 결과를 발표하면서, 원인은 구무천의 오염이 형산강에 유입되면서 기수구역이 오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단기간에 인위적으로 오염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형산강의 연일대교는 중권역 대표지점으로 2012년부터 1년에 2회 퇴적물 중금속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으며 2015년까지는 그 결과는 Ⅰ~Ⅱ 등급이었으나, 이번 같은 지점에서 이루어진 시료채취에서 Ⅳ 등급을 받아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모든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보면, 무단방류,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 하천불법방류 등 다양한 형태의 불법행위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포항시에서는 형산강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수준의 결과 값에 대하여, 청정한 형산강, 건강한 형산강 수환경 조성에 신속하고 빠르게 관련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누구나 할 것 없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형산강을 다시 맑고 건강하게 복원하는데 다 같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고,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형산강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