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경상북도는 지역경제의 어려운 현실과 청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제학교와 대학을 연계한 기업 맞춤형 청년 취업 모델을 개발․운영하여 청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가 추진하는 특별한 모델은 지역 산업과 연관된 특성화고 도제학교 운영과 이들 학생들의 지역기업 취업, 그리고 대학 계약학과에 진학하여 학사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경상북도만의 모델이다. 이는 젊은 청년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4년제 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전문기술을 배우고 더불어 자신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일하며 공부하는 이 도제학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15년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경산시 자인면)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경주공고·흥해공고(포항)·금호공고(영천)가 선정되어 총 4개 특성화고로 늘어났으며 2017년에는 추가로 4개교를 더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에서 운영비, 시설장비비, 현장훈련비, 강사수당 등 국비를 지원하고 경상북도(시군)에서는 학교와 기업현장을 오가는 현장실습 통근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여타 시도에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정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도제교육의 성과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학생 52명(3학년) 전원이 지역 기업과 채용약정이 이미 체결 된 상태이며, 졸업 후에는 이들 기업에 취업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발휘하게 된다. 도내에는 현재 4개의 특성화고에서 정밀기계과 등 4개 분야 217명의 학생과 6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이러한 도제교육을 마치고 취업한 학생들의 학위취득(4년대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역 중소기업체에 취업한 고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근 대학교에서 계약학과를 개설․운영하고, 경상북도와 대학, 기업이 서로 협업을 통해 이들 고졸 근로자의 수업료를 지원하여 학사학위 취득기회를 제공·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제도가 고졸 취업근로자, 학부모 등에 널리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지역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 습득과 병력특례 혜택, 그리고 학사 학위취득 기회도 잡을 수 있고, 기업에서는 필요 기능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과 근로기간 연장 효과로 경영 능률성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학은 고졸 근로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전문기술을 교육시켜 기술 명장으로 성장하게끔 도와준다. 경상북도는 일·학습병행 모델이 정부의 정책과도 부응하고 호응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특성화고 도제학교 설치 확대 (2016년 4개교 → 2017년 8개교), 대학 계약학과 개설·운영 지원, 고졸 취업자 학사 학위 취득 등 지원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