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_김장주 부지사 폭염피해 어업현장 점검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경상북도가 최근 고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 동해안 지역의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섰다. 경상북도는 8일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장 사육 어류가 폐사한 구룡포 진영수산(대표 이상희)외 2곳을 방문해 피해예방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행정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한창화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의원, 지역구 이정호 도의원, 포항시장 등이 함께 했으며, 김 부지사는 어려운 어업 현실을 인식하고 전 행정력 집중을 통해 피해최소화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고수온으로 8월 13일 현재 도내 양식어가 8개소에서 2만 8천여 마리가 폐사해 7천여 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폭염대책 예비비 5천만원을 긴급 지원해 액화산소를 추가 공급하고, 각종 기자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어업기술센터에서는 고수온 정보공유를 위해 어업인 등 1,168명에게 SMS를 통해 사료 급이량 조절과 지하수, 저층해수 공급, 사육밀도 조절과 충분한 산소공급 등 사육어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예방을 위해 어업기술센터에서 현장지도반 3개반을 편성, 양식장을 방문해 사육어 관리요령 사료급이 요령 등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115개 가두리, 육상, 축제식 양식장에서 넙치, 전복, 우럭 등 어패류 2,972만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이번 고수온 현상은 동해남부 해역의 냉수대 소멸과 올 여름 태풍의 부재로 8월부터 시작된 폭염에 기인한 강한 태양복사열의 영향이며, 현재 연안 수온은 예년보다 5℃정도가 상승한 상태다. 기상청자료에 따르면 당분간 태풍과 남풍계열의 바람이 없어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양식장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냉수대, 적조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양식어업인 들이 또 다시 고수온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행정기관과 어업인들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