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김진한 기자]포항시는 지난 2년 연속 사상 최대 국비확보를 통해 지역발전 동력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한데 이어 내년도 지역의 숙원사업을 중심으로 국비확보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연초부터 국비확보를 위한 실무 팀을 구성하는 한편, 5차례의 국비확보 전략회의와 심의회 개최를 통해 국비 건의사업에 대한 전략 내실화를 다진데 이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추진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서울과 세종시 등 출장 시마다 중앙부처를 방문해 담당 실무자까지 일일이 찾아가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소상한 설명과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통한 전 방위적인 접촉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항시의 간부공무원들 역시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지역사업들이 삭감되지 않도록 설득하는 동시에 중앙부처 예산요구안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 사업의 경우도 사업타당성 논리를 재정비해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추가 요구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가 올해 1조 7,35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데 이어 내년도에는 1조8,000억 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개혁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 전국 지자체 간의 국비확보 경쟁이 ‘소리 없는 전쟁’에 비유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달은 내년도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 예산총괄 관계자들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기재부를 통해 다음 달에 국회에 제출되기 전까지 최대한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을 마련해 대응하는 한편,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다 많은 사업들이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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