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현장 연시회 장면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온정수수작목반은 지난 25일 온정면 금천리에 위치한 수수 품종 비교 전시포장에서 20명의 작목반 회원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수 육묘 기계이식 재배기술 보급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보인 재배기술은 수수를 직접 파종하지 않고 육묘상자에 20일 정도 키운 후 채소이식기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기존 직파 재배에 비해 조류 피해가 적을 뿐 아니라, 별도의 솎음 작업이 필요 없어 작업시간을 68% 정도 줄일 수 있다. 수수는 최근 건강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수요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벼농사에 비해 기계화율이 낮고 노동투입시간이 높아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기술 보급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연시회는 일손이 부족한 수수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기계를 이용한 수수 파종 기술을 보급하여 수수 생산비를 줄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시회가 진행된 수수 품종 비교 전시포장은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온정수수작목반이 최근 개발된 신품종 수수를 지역 농가에 소개하기 위해 조성한 시범 포장이다. 여기에는 기능성이 뛰어나고 콤바인 수확이 가능한 ‘소담찰수수’, 쓰러짐에 강하고 다수성인 ‘남풍찰수수’, 항산화 활성이 높고 찰기가 적어 가공 적성이 뛰어난 메수수 ‘동안메’와 황금찰수수 4품종을 식재했다. 이 시범 포장은 신품종 수수의 지역 적응성을 시험하고, 기계화 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수수를 지역 농가에 알리는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수수 등 잡곡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잡곡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