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영남권 4개 시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6월 14일 밀양에서 긴급회동을 가지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영남권 4개 시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6월 14일 밀양에서 긴급회동을 가지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4개 시도지사들은 남부권 신공항이 일부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개입과 지역간의 갈등 조장으로 지난 2011년처럼 또다시 신공항이 무산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상황을 공감하고 이번 회동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4개 시도지사는 지금 우리나라가 수도권에 과다하게 집중된 기형적인 구조로 성장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부권이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4개 시도지사는 우리 나라는 10년째 소득 2만 달러대에서 멈추어 있는 등 성장의 시계가 멈추어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남부권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지난 8년동안 전국 지역총생산을 보면, 남부권은 48.7%가 성장하였는데, 전국 평균의 53.6%에도 미치지 못하고, 전국 대비 비중도 2006년 36.4%에서 2014년 35.2%로 오히려 1.2% 하락했다. 또한 남부권의 주력산업인 조선, 철강, 기계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남부권의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고, 그 첫 출발점이 남부권 신공항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은 지난해 1월 19일, 신공항의 입지를 외국의 전문기관에 일임하고, 유치경쟁을 자제하여 지역간의 갈등으로 신공항이 무산되는 아픔을 다시는 반복할 수 없다는 다짐까지 했다. 정부의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 갈등을 완화하고 조정해야 할 일부 정치인들이 무책임한 선동을 일삼고 있고, 어떤 근거도 없이 정부 불신과 지역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남권 4개 시도지사들은 남부권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신공항이 건설 되어야 하며, 남부권 신공항이 무산되는 아픔을 다시는 겪지 않도록 정치권의 무책임한 개입과 극단적인 유치활동 중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