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올해 연말, 다사다난 했던 병신년 한해를 보내고 정유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이 12. 31일 구 노동청사 종각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신라대종은 성덕대왕 신종을 본 떠 만든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최근 3년에 걸쳐 주조를 완성하고 경주 봉황대 일원에 종각을 건립하고 안치했다. 12월 31일 저녁 9시, 송년포크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제야의 종 타종식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하늘호, 뮤디 등의 지역가수들과 김철민, 윤효상 토크 콘서트, 신현희와 김루트, 세시봉의 이장희가 출연해 봉황대 앞 잔디 광장을 따스하고 낭만적인 포크 음악으로 물들인다. 본행사의 백미인 신라대종 타종식(23:50~24:30)은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윤근 문화원장, 시민대표 등 40명을 포함한 44명이 출연하여 33번 타종한다. 또한 당일 오후 4시부터 봉황대 앞 잔디광장에서 신라 얼음 유물전과 성덕대왕신종, 첨성대, 석가탑, 황룡사 9층 목탑, 정유년의 상징하는 닭 등 신라 건축물을 활용한 3~4m 크기의 대형 얼음조각이 전시된다. 얼음 내부에 LED 투광기를 설치하여 화려한 조명효과 연출로 신비롭고 진기한 체험이 가능하다. 타종 시 날릴 LED 풍선 만들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새해 소망을 새긴 개성 있는 LED 소망 풍선을 만들어 뜻 깊은 새해를 맞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주령구, 투호, 제기차기, 신라복 입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과 먹거리 체험도 무료로 진행된다. 떡국과 어묵탕 등 각종 음식과 전통 차 시식으로 행사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의 속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든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다사다난했던 병신년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을 오랜 고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으로 경주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바라는 성덕대왕 신종의 발원을 이어 담은 대종의 큰 울림으로 온 세상이 평화와 사랑으로 충만하길 기원한다.”며 20여년 만에 울리는 신라대종 타종식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홍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