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 김창기 기자]경산시는 지난 9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경산시 정책자문위원회 2016 정책제안 발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자문위원회에는 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해 총 14건의 새로운 정책 제안에 따른 자문위원들과의 다양한 의견 제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회의를 주재한 윤대식 위원장은 “제안된 정책들이 시정에 바로 적용되기 어렵거나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들은 경산시 해당부서의 면밀한 검토와 보완을 통해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경일대학교 남병탁 교수는 ‘경산시 고용동향과 일자리 정책과제’라는 제안을 통해 경산시의 고용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내용을 보면 12개 대학 12만 명의 대학생 등 청년이 많은 경산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청년층과 중년 여성층을 타겟 그룹으로 하여 고용률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제안하고, 이를 위해 일자리창출협의체 구성, 대학취업지원단 네트워킹사업, 대학 창업보육센터 연계지원 등 인력수요에 따른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영준 교수가 제안한‘경산지역 대학생을 위한 쉐어하우스’또한 대학도시 경산시의 특성과 잘 부합하는 제안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구대학교 장병관 교수의 ‘경산시 경관계획의 정책방향과 압독국 고분군 탐방로 경관조성계획’등 경산시 압량지역에 있었던 삼국초기 고대국가인 압독국 문화자원 개발에 대한 정책이 내년도 경산시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하여 시기적절하게 제안되어 관심을 모았다. 시는 제안된 정책은 해당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정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시정을 추진해 오고, 청렴도 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수준 높은 행정으로 시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정책자문위원회의 역할도 컸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찾아가는 노력이 꼭 필요하며, 앞으로도 정책자문위원회가 그 역할을 잘 해 주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