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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nTV]목숨 걸고 근무하는 포항시 북구청 공무원지진으로 청사 건물 피해 심각... 철기둥 70여개 받쳐
김달년, 김운하 기자  |  gbc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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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5  0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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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북뉴스 = 김달년, 김운하 기자]포항시 북구청 공무원들은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청사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불안에 떨며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북구청은 지난 1965년 지어졌으나 몇 년전 실시한 건물외벽 리모텔링으로 겉은 멀쩡해 보입니다,

그러나 내부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자치행정과와 산업과 사이 회의실로 올라가는 계단벽은 심각한 균열이 발생해 건설용 비계로 임시 철지지대를 설치했습니다.

벽면 곳곳에 발생한 균열과 틈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보입니다.

사무실 내부도 심각합니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 사이로 굵은 기둥들이 설치돼 천정을 떠 바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민원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굵은 철골기둥 여섯 개가 마치 원래 있었던 것처럼 일렬로 나란히 세워져 건물을 받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물 곳곳에 금이 가고 무너져 사무실과 계단 등에 71개의 임시 철골 기둥을 세워 지탱하고 있습니다.

민원실에 민원 안내봉사를 조숙자씨는 “지금 봉사하러 왔는데 건물을 보니까 기둥이 세워져있어서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며, 혹시 시민들이 오시면 시민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럽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포항시 북구청은 지난 23일 공공시설 자체 지진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습니다.

사정은 이러하지만 북구청 공무원들은 흥해읍을 비롯 북구지역 피해복구가 우선이라는 분위기 탓에 불안한 내색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구청 자치행정과 김근희씨는 “사실 지진사태 이후로 사무실도 굉장히 많이 흔들리고 기둥도 지금 지지를 해놨는데 한번씩 여진이 있을때마다 저희들도 깜짝깜짝 놀라는데요. 사실 집을 떠나서 힘들게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생활하면 저희들이 놀랍고 무섭다고해서 일손을 놓을 상황은 아닌거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 이재민들도 빨리 평온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북구청 직원 160여 명 중 절반 가량은 연일 피해 현장 확인을 위해 현장으로 나가 있지만 사무실에 남은 직원들은 언제 벽이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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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임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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