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북뉴스 = 김달년, 김운하 기자]포항시 북구청 공무원들은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청사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불안에 떨며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북구청은 지난 1965년 지어졌으나 몇 년전 실시한 건물외벽 리모텔링으로 겉은 멀쩡해 보입니다,
그러나 내부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자치행정과와 산업과 사이 회의실로 올라가는 계단벽은 심각한 균열이 발생해 건설용 비계로 임시 철지지대를 설치했습니다.
벽면 곳곳에 발생한 균열과 틈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보입니다.
사무실 내부도 심각합니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 사이로 굵은 기둥들이 설치돼 천정을 떠 바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민원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굵은 철골기둥 여섯 개가 마치 원래 있었던 것처럼 일렬로 나란히 세워져 건물을 받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물 곳곳에 금이 가고 무너져 사무실과 계단 등에 71개의 임시 철골 기둥을 세워 지탱하고 있습니다.
민원실에 민원 안내봉사를 조숙자씨는 “지금 봉사하러 왔는데 건물을 보니까 기둥이 세워져있어서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며, 혹시 시민들이 오시면 시민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럽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포항시 북구청은 지난 23일 공공시설 자체 지진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습니다.
사정은 이러하지만 북구청 공무원들은 흥해읍을 비롯 북구지역 피해복구가 우선이라는 분위기 탓에 불안한 내색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구청 자치행정과 김근희씨는 “사실 지진사태 이후로 사무실도 굉장히 많이 흔들리고 기둥도 지금 지지를 해놨는데 한번씩 여진이 있을때마다 저희들도 깜짝깜짝 놀라는데요. 사실 집을 떠나서 힘들게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생활하면 저희들이 놀랍고 무섭다고해서 일손을 놓을 상황은 아닌거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 이재민들도 빨리 평온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북구청 직원 160여 명 중 절반 가량은 연일 피해 현장 확인을 위해 현장으로 나가 있지만 사무실에 남은 직원들은 언제 벽이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울진군은 23일 임광원 울진군수, 김창오 군의회 의장, 경북관광공사 김대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남골프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울진군과 경북관광공사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매화면 오산리 산 26번지 일원에 대중제 골프장 18홀과 클럽하우스, 관리동 등 65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합니다.
원남골프장 조성사업은 2006년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해왔으나, 민간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 등으로 사업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울진군은 포기하지 않고 지난 9월 사업시행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11월부터 사업을 시행하여 2020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골프장 조성으로 지역자본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국도 36번 호선,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 철도 완공시점에 개장하여 교통여건 등 접근성 개선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