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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 천년의 소리 ‘신라대종’그 베일을 벗다쇳물 주조 시작, 올해 6월까지 제작 완료 예정
김진한 기자  |  press@gbpr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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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5  2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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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대종 거푸집에 쇳물 주입을 하고 있다.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경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천년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천년의 도약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한국을 대표하는 종인 성덕대왕 신종을 모델로 제작하는 ‘신라대종’이 드디어 25일 쇳물을 주입, 주조에 들어갔다.

성덕대왕 신종은 통일신라시대 예술이 각 분야에 걸쳐 전성기를 이룰 때 만들어진 종으로 화려한 문양과 조각수법은 시대를 대표할 만하다. 또한, 몸통에 남아있는 1,000여자의 명문은 문장뿐 아니라 새긴 수법도 뛰어나, 1천 3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손상되지 않고 전해오고 있다.

‘신라대종’은 지난 해 11월 주조하여 대종 제작을 완성할 계획 이었으나, 종각 부지 결정이 다소 늦어짐에 따라, 공양자 상 등 문양 모형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고증과 내실을 기하고자, 습도 등 주조 환경이 가장 좋은 금년 4월로 연기했다.

현재 ‘신라대종’은 외형 틀에 문양 모형 부착 등 모든 주조 준비가 완료 되었으며, 쇳물을 녹여 주입하는 과정만 남겨 놓은 상태다.

주조 후, ‘신라대종’은 황오, 황남, 인교지역 문화재 주변 주택, 상가 등 시설물 철거로 침체된 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 노동청사 부지에 대종에 걸 맞는 종각(196㎡)을 건립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신라대종’을 3. 1절, 8. 15 광복절, 시민의 날, 신라문화제, 재야 행사 등에 경축 타종함은 물론,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자매·우호 도시의 주요 귀빈과 외국사절에게 기념 타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타종의 호응도를 참고하여 일반 관광객과 시민들에게도 일정 시간을 정해 타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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