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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워싱턴 D.C.에 통상사무소 설치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해 무역통상 대응역량 강화
김운하 기자  |  dnsgk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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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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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포스코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해 대비해 워싱턴 D.C.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0일 주총에서 “워싱턴에 별도의 통상사무소를 두고 통상전문가를 보내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포스코의 후판 제품에 대해 6.82%의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8월에는 포스코의 열연강판 제품에 반덤핑 관세율 3.89%, 상계관세(CVD)율 57.04% 등 모두 60.93%의 '관세 폭탄'을 매겼다.

현재 포스코는 US스틸과 합작해 미국에서 냉연회사 UPI(USS POSCO Industries)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공급되는 열연 소재에 60%의 상계관세가 부과되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열연에 대한 상계관세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거쳐 올해 12월 열리는 연례재심을 통해 낮출 수 있다.

당장, 오는 3월 29일에도 미국으로 수출하는 후판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이 나올 예정이라 통상 문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속에 지속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다.

권오준 회장은 “미국에서 시작된 보호무역주의가 포스코가 많이 진출한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산하는 움직임”이라며 “통상 대응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어 대응을 해나가고, 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하여 WTO제소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 회장은 “미국 US스틸, 아르셀로미탈 등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것이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필요하면 이들과 자본 제휴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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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라임경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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