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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창조포항 미래발전 포럼 열려철강산업 위기극복과 포항경제 활성화 방안
김진한 기자  |  press@gbprim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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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7  16: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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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포항 미래발전 심포지엄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기자] 포항시는 27일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철강산업 위기극복과 포항경제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창조포항 미래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철강산업 사양화에 따라 지역경제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등 관계자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박명재 국회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증 등으로 철강경쟁력 구조가 약화된 상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본격적인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마이스틸 웨이잉쏭 선임연구원이 중국 철강산업의 변화와 한중관계란 주제발표를 했다.

웨이잉쏭 선임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철강사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연간 철강생산량은 13억t이 넘을만큼 과잉상태다”며 “중국의 철강산업은 고로에서 전기로로, 철광석의 원재료에서 철스크랩 위주로 생산방식이 변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승록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는 철강 공급과잉과 통상장벽이라는 주제로 “수입철강의 95%가 중국과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종합통상정보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박사는 티타늄합금의 특성과 응용사례란 주제발표를 통해 “포항시와 포스코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티타늄 사업은 제조업 분야의 혁신을 불러 올 것”이라면서 “비싼 가격과 고온에서의 열전도율을 높이는 단점만 보완한다면 항공기, 자동차 분야의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헌 스틸앤스틸 대표는 철강위기와 포항지역 경제란 주제발표에서 철강공단 내 72개사를 설문조사 한 결과로 토대로 “포항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공단업체들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면서 “지역사회도 현재의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철강사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마지막 세션 지역경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란 종합토론에서는 유승록 상무, 손영일 박사, 김용수 현대제철 노조위원장, 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손정수 스틸데일리 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저마다 포항경제 회생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며 격론을 벌였다.

포항시장은 “최근 국제경기 악화와 철강경기 침체로 지역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심포지엄과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포항시와 지역기업들이 힘을 모아 적극 나선다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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